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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핀테크 기업과 손잡는다…부진 돌파 기회될까

카뱅, 신용카드 출시 의사 타진…카드사들, 다양한 전략 구상도 가능

2019년 08월 31일(토)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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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카카오뱅크, 토스 등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카드사와 손잡고 제휴카드를 출시한다. 온라인‧모바일 결제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카드사들에게 부진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현재 삼성, 신한, KB국민, 씨티카드 4곳과 만나 제휴신용카드 출시 의사를 타진했다.

당초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인허가 기간, 비용 등을 고려해 우선 체크카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온라인‧모바일 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직접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것은 강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 기존 카드사와 제휴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러 부분에서 한계가 있어 카카오뱅크에서 만들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신용카드 사업이 가능할지 카드사와 지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간편결제(PG) 기업 토스도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신용카드 출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양사가 기존의 카드사와 함께하는 방식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형태로 기존 카드사에 주요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핀테크 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따른 시장 잠식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악화되고 있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전망한다.

국내 7개 카드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8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는 1.2%, 우리카드는 1.6%, KB국민카드는 13.3%, 롯데카드는 13.6% 감소했다.

카드사들의 이번 상반기 실적은 올해 초부터 실시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카드사들이 마케팅 비용 축소, 새로운 할부수수료율 산정 등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안간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핀테크 기업들과 손을 잡으면 수익성 악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선보일 혜택 이외의 추가적인 혜택들로 가입자들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전략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견제할 것만 아니라 이들과 손잡고도 시장이 잠식당하지 않을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온라인‧모바일 결제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카드사들도 입지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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