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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개근' 넥슨, 올해는 불참…김정주, 내실 다지기 집중

지난해 공개한 신작 줄줄이 연기…위기감 고조에 분위기 수습

2019년 08월 14일(수)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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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올해 상반기 출시된 게임들을 흥행시키지 못한 넥슨이 개근을 이어오던 '지스타' 불참을 선언하며 신작 개발에 주력할 모양새다. 

지난 7월 출시연기된 다크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시노앨리스와 자사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웰메이드' 모바일 신작으로 하반기 반등 발판을 마련한다는 행보로 분석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불참한다. 
지스타는 지난 2005년 시작된 국제 게임 전시회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다.

김정주 NXC 대표는 매각 추진 당시 기존에 하던 활동은 지속하겠다며 이미 지스타2019에 참가 신청을 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스타가 개최되는 장소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안보상의 이유로 사전 통제에 들어가 전시공간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에 참가하기로 한 게임사들도 축소된 공간에 맞춰 부스‧콘텐츠를 재구성해야 한다.

여기에 지난 6월 매각이 무산됐고 2분기 실적 추락, 모바일 신작들의 흥행 실패 등 연달아 악재가 발생하자 김 대표가 내부 수습에만 주력하겠다며 지스타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출시를 약속한 신작들이 줄줄이 나오지 못한데다 신작 개발과 내년에 선보일 콘텐츠로 구성된 부스를 차리는 활동이 넥슨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넥슨이 상반기에 많은 모바일 신작을 내고도 흥행을 주도하지 못했던 점과 하반기에 경쟁사들이 선보일 신작들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한다.

지스타2019에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와 A3:스틸 얼라이브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M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중 리니지2M의 하반기 출시 일정이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반면 넥슨은 지난해부터 올해 출시를 호언장담했던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의 출시가 요원한데다가 국내 반일감정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어 시노앨리스의 출시 일정마저 불투명하다.

그러면서 이들 게임의 출시만 기다렸던 이용자들이 이탈하며 상반기 모바일 신작들의 부진으로 이어졌고 올해 상반기 실적도 힘을 내지 못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377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5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상승세를 보인 매출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등 기존 게임들이 견인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넥슨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신작들로 내부 분위기를 결속하고 반등 계기 마련에 주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어려운 순간이 없지 않았음에도 개근을 유지했던 지스타까지 불참을 할 정도라면 넥슨이 현재의 위치에 적잖은 위기감을 느낀 것"이라며 "매각 무산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잡고 하반기 신작들로 승부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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