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관광 필수코스 '점보씨푸드', 한국에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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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관광 필수코스 '점보씨푸드', 한국에 1호점 오픈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15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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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크랩, 블랙페퍼 크랩 맛집…임재준 대표 "프랜차이즈 계획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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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들르는 필수 코스 '점보씨푸드'가 국내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디딤의 자회사 디딤TCI가 점보그룹과 지분 비율 50:50인 조인트벤처 JD F&B를 설립해 점보씨푸드를 국내에 들여왔다.

한국 1호점인 도곡점 오픈으로 점보씨푸드는 아시아 10개 도시, 18개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에 앞서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을 완료했다. 점보의 지속적인 세계화에 힘입어 2016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서울 강남 도곡동에 위치한 점보씨푸드 한국 1호점은 300평 규모에 총 200석, VIP룸 6개가 구비됐다. 룸에서는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며 원형 테이블로 구성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매장은 싱가포르 현지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입구에 싱가포르의 상징인 상상 속의 동물 '머라이언' 상을 비치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현지 매장과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꾸몄다.

또 싱가포르 본사 인력이 직접 파견 나와 국내 매장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도곡점에 투입되는 국내 인력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수개월간의 트레이닝을 마쳤다.

임재준 JD F&B 대표는 "1호점 오픈과 동시에 일산에 2호점 오픈을 위한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일산점에는 루프탑 수영장이 있어 보다 싱가포르다운 느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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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씨푸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칠리 크랩'과 '블랙페퍼 크랩'은 싱가포르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 꼽힌다. 이 외에도 시리얼 깐새우 튀김, 모카 폭립, 사탕수수 새우튀김 등 100여가지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크랩 가격은 시가로 결정되는데 4인 기준으로 8만~10만원 정도면 1kg 크랩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를 추가할 경우 1인당 단가는 4만5000원~6만원 수준이다.

점보그룹이 '감당할 수 있는 고급스러움'(affordable luxury) 철학을 앞세운 만큼 메뉴와 매장 규모를 축소한 중∙소형점 입점도 검토하고 있다.

이범택 디딤 대표는 "점보씨푸드는 '크랩'이라는 시그니처 메뉴를 갖고 있는 게 다른 씨푸드 레스토랑과 차별점"이라며 "일주일간 가오픈으로 운영한 결과 크랩 메뉴가 정말 인기가 좋았다. 크랩을 바탕으로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면 좋게 다가갈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프랜차이즈화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임재준 JD F&B 대표는 "요리 방법이 까다롭고 인력이 많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직영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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