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 12일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과 사업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통신과 제조, 금융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으로 개인 신원을 확인·증명하고, 이용자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용자가 기관·기업으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스마트폰 보안 저장 영역에 저장했다가 각종 증명이 필요할 때 원하는 데이터를 골라서 제출하는 형태다. 기존 기관과 기업이 보관하던 개인정보와 이에 대한 통제권을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모바일 전자증명을 활용하면 각종 증명서 발부와 제출 절차도 간소화된다.
대졸자가 구직 과정에서 문서로 제출하던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로 제출할 수 있고, 제출받은 기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위변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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