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3조2000억원 규모 '초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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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서 3조2000억원 규모 '초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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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 마잔 가스플랜트 계약식 모습
▲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 마잔 가스플랜트 계약식 모습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원이 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공사를 각각 1조7189억6595만원, 1조5670억4972만원 등 총 3조1760억1567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와 아흐마드 알사디 수석 부사장, 파하드 알헬랄 부사장 등 발주처 주요 관계자들과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인 이원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마잔(Marjan) 지역의 해상 유전의 원유 및 가스(Crude Oil & Gas)를 처리할 육상 플랜트를 확장 및 신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은 것이 이번 양질의 공사 수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사우디뿐만 아니라 중동지역에 추가 발주될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기간은 5월 27일부터 2022년 10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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