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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도심 속 화려한 일탈, 콘래드 서울 ‘버티고’

1년 365일 즐기는 레스토랑&바로 리뉴얼…일몰 풍경 압도적

2019년 06월 26일(수)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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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빌딩 숲 사이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른다. 한 손에 아이스 커피를 들고 마셔도 땀이 등줄기로 흐른다.

고된 일과를 마친 저녁 시간, 선선한 자연 바람을 쐬며 일탈을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바(bar)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과 산업의 중심지로 한국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여의도에도 직장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루프톱이 있다. 바로 콘래드 서울 호텔 9층에 위치한 ‘버티고’(VVERTTIGO)다.

지난 2017년 처음 오픈한 버티고는 절묘한 입지와 특유의 조망으로 여의도의 핫 플레이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피크 시간인 저녁에는 내부에서 입장을 대기해야 할 정도였다.

이렇게 잘 나가는 버티고가 잠시 운영을 멈추고 공사에 돌입한 이유는 1년 365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야외 테라스 공간뿐이어서 비가 오는 날이나 겨울 시즌에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 버티고가 야심차게 준비한 인도어 바 전경
▲ 버티고가 야심차게 준비한 인도어 바 전경
25일 새롭게 문을 연 버티고는 아웃도어 바와 인도어 바로 공간을 분리했다. 인도어 공간에서는 호텔 셰프가 준비한 요리를 여유롭게 즐기고 아웃도어 공간에서는 칵테일과 함께 경치를 감상하는 ‘레스토랑 & 바’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번 리뉴얼을 기점으로 저녁뿐 아니라 브런치, 런치 타임도 함께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재오픈을 하루 앞둔 24일 버티고를 방문한 시간은 저녁 7시가 되기 조금 전이었다. “아직 햇빛이 뜨거우니 유의해달라”는 안내를 받았다. 확실히 아웃도어 공간은 일몰하는 태양이 머리 위에 있는 만큼 따사로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천연 잔디가 깔려 있어서 그런지 덥지 않고 오히려 싱그러운 느낌이었다.

햇빛은 인도어 공간으로도 환하게 들어차 있었다. 인도어와 아웃도어의 경계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맡고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인도어 바는 기존에 없던 공간인 만큼 세련된 마감과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는 데 공들인 티가 났다. 파스텔 톤의 분홍색 벽에 스웨이드 재질의 회색, 카키색 의자를 배치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리석 느낌의 테이블 위에는 ‘갬성’을 살린 장식이 놓여 있어 인스타그램 인증샷 용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석양과 함께 즐기는 칵테일
▲ 석양과 함께 즐기는 칵테일
아웃도어 바는 고층 빌딩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빌딩 속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는 시간에 힐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해방감이 느껴지는 듯 했다.

인도어 바에 네모난 모양의 테이블이 있었다면 아웃도어 바는 널찍한 소파와 해먹 느낌의 단독 공간이 마련돼 파티를 즐기듯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좌석 위로는 천막이 쳐져 있어 아늑하면서도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도 좋아 보였다.

압권은 일몰 시간이었다. 오후 7시 반 가량이 되니 커다란 태양이 빌딩과 국회의사당 옥상 사이로 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국을 벗어나 서양의 도심 속에 있는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완전히 해가 진 다음에는 곳곳에 세워진 조명이 빛을 발했다. 전문 DJ가 직접 믹싱한 흥겨운 음악이 곁들여져 마치 부호가 주최한 파티에 초대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칵테일과 음식도 만족스러웠다. 버티고에서는 각종 시그니처 칵테일과 크래프트 비어, 논 알콜 음료를 서비스하는데 이번에 맛본 음료는 기본 중의 기본 ‘피나콜라다’와 ‘라임 모히또’였다. 피나콜라다는 넉넉한 양에 꽃을 꽂아 하와이안 감성을 살렸다. 라임 모히또는 다소 라임 향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가볍게 즐기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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