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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첫 자사주 매입...주가에 얼마나 영향 미칠까

소규모 매입 영향 ‘제한적’...취득속도 ‘관건’

2019년 06월 24일(월)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사진제공맞춤키움.jpg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이 상장 후 처음으로 자사주 취득 결정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17일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50만주, 금액은 약 405억5000만원이다. 취득 예정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다. 취득 완료 뒤 자사주 보유 비중은 2.3%까지 상승한다. 자사주 매입 효과로 BPS(주당순자산가치)는 0.5%, EPS(주당순이익)와 DPS(주당배당금)는 각각 2.5%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주 매입의 원인은 주가 하락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저가에 사서 주가를 부양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판단이다. 키움증권 주가는 지난 4월부터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 달 13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달 들어 8만원 선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키움증권이 주축인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제3 인터넷전문은행 심사탈락 발표 이후 주가는 8만원 이하로 내려앉기도 했다.

2분기 실적둔화 가능성에 따른 주가하락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증시조정에 따른 거래대금감소의 영향으로 위탁매매가 타격을 받으면서 키움증권의 실적둔화가 점쳐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시장기대치는 영업이익 890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67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5.8%, 57.6%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8% 감소할 것”이라며 “금리보다는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받는 키움증권의 트레이딩과 상품 손익은 금리 하락, 주식시장 약세를 감안하면 부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일수 63일 기준 일평균 취득 예상 주식수는 7937주, 평균 취득 예상 금액은 6억4000만원으로 소규모인 만큼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자사주 매입 결정은 단기 수급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자사주 매입을 취득예정기간에 다소 빠르게 진행하면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 “하루 매수주문 수량한도(5만주)에 맞춰 진행할 경우 하루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과거에 비해 51.5%, 49.7%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자사주 취득속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종 중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 수급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데다 경영진의 주가 관리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자사주 취득 결정에 따른 수급 개선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달 인터넷 은행 예비인가 불허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큰 업사이드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부담없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을 고려하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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