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원안대로 건설…국토부 "최종보고회 무산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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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원안대로 건설…국토부 "최종보고회 무산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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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제주 제2공항이 당초 정부 원안대로 건설된다. 제2공항은 현재 제주공항 국내선 수요 절반을 감당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기존공항은 주공항, 제2공항은 부공항 역할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제2공항에는 국내선 50% 수요 처리가 가능토록 하되 향후 여건변화에 따라 대응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다만 국토부는 이날 오후 3시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국토부는 최종보고서를 공개하고 사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 14차례 검토위원회 회의, 3차례 공개토론회 실시 등으로 반대 주민들과 갈등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음에도 최종보고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내실 있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별도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건설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비쳤다.

국토부는 이 같은 기본계획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관계기관 의견수렴과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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