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페트로 식품용기 만든 20개 업체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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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페트로 식품용기 만든 20개 업체 '덜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19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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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재활용 페트(PET)로 식품용기를 제조∙판매한 20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 등 조치를 내렸다.

현행 제조기준에 따르면 재활용 페트는 단순히 분쇄∙가열∙성형 등 물리적 방법을 거친 경우에는 식품용기 제조에 사용할 수 없다.

그간 식약처와 환경부는 식품용기 제조 시 재활용 페트 사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페트 재활용업체 24개소 △원단(시트) 제조업체 33개소 △원단(시트) 사용업체 95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다만 해당 위반업체가 생산한 식품용기 19건과 대만∙중국 등에서 수입한 페트 식품용기 18건에 대해 유해물질 항목을 추가해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아울러 환경부가 재활용업체에서 배출하는 폐수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1,4-다이옥산' '포름알데히드' 등 특정수질유해물질이 기준치 이하 또는 미검출됐다.

다만 COD, BOD, 부유물질 등 일부 수질오염물질의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업체 2곳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식약처와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식품용기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재활용업체가 납품하는 페트 재생원료의 판매경로, 사용목적 등을 의무적으로 제출 받아 이를 식약처와 공유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 자료를 용기 제조업체와 지자체에 제공하고 용기 제조업체에 원료 거래내역 등 관련 서류에 대한 보관 의무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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