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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日 대작 만화, 게임으로 돌아왔다…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원작 감성 실은 흔적 엿보여…기존 RPG 차별화도 주력한 듯

2019년 06월 06일(목)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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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한국과 일본에 올해 상반기 기대 신작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일본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한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출시 전부터 원작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게임인 만큼 사전 등록자수는 600만명을 돌파했고 사전 다운로드수는 양국 마켓에서 1위를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기에 앞서 일곱 개의 대죄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이번 게임 출시를 앞두고 알게 됐다는 점을 알린다.

또한 만화의 배경이나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고 ‘원작의 감성’을 충실히 살렸는지, 원작 스토리 진행 중간 어떤 요소가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지 등도 면밀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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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 콘텐츠 업데이트, 스토리 진행이 동시에 진행됐다. 단순히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는 것이 아니라 3D 캐릭터로 바꿔 움직임에 섬세함을 살렸다.

기존의 RPG 게임들처럼 구구절절하게 글과 사진으로 배경을 설명하지 않고 곧바로 주인공을 출연시켜 일상적인 모습으로 시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기본적인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튜토리얼을 끼워넣은 점도 높이 평가할 만 하다. 튜토리얼을 진행하는 시간을 따로 빼지 않았고 전투와 스토리를 접목시킨 점이 자연스러웠다.

챕터1이 끝나는 동안 빠른 속도로 주인공인 멜리오다스와 호크, 엘리자베스를 출연시키고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빠른 스토리 진행도 눈에 들어왔다. 단 한번도 애니메이션을 접해본 적 없는 유저로서 단 5분 만에 원작의 기본배경을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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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진행하는 중간중간 스토리에 맞게 등장하는 일러스트들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의 출시를 기다렸던 원년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것 같다.

특히 일본 특유의 애니메이션 느낌까지 느껴졌다. 챕터 초반 엘리자베스가 왕녀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멜리오다스가 구출하는 장면에서 엘리자베스 대사에 이 느낌이 크게 와닿았다.

이와 함께 흘러나왔던 배경음악은 일곱 개의 대죄 원작 OST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화 장면과 어울렸던 점도 게임보다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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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초반부터 넷마블이 기존의 원작과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을 담는데 노력한 흔적들이 보였다면 챕터1이 끝난 후에는 이용자가 직접 게임 속에 들어온 것 같은 플레이를 선사한다.

주인공 멜리오다스는 일곱 개의 대죄이자 주점 ‘돼지의 모자’ 마스터다. 엘리자베스는 서빙을 돕고 호크는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멜리오다스는 요리와 맥주 서빙, 청소 등 주점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스토리에 따라 실제로 주점을 운영하는 퀘스트가 진행된다. 게임 초반 주인공이 주점을 운영하는 컨셉트를 확인하고 단순히 캐릭터 의상을 변경하거나 스킬, 무기, 아이템 확인 등에 그치는 ‘로비’ 역할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완전히 빗나갔다.

실제로 마을에서 재료를 구입해 요리를 하고 술을 직접 따르고 서빙하기 까지 모든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이동한 마을에서는 직접 이용자가 조작해 이동도 할 수 있다. 마을 내에서도 다양한 퀘스트를 마련해 여러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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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이용자들의 체험에 방점을 찍었다는 것을 두 곳에서 알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캐릭터 ‘자이로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주점안에서 함께 등장하는 캐릭터 엘리자베스의 자이로 모드를 선택하면 이용자가 핸드폰을 직접 움직여 초점을 맞출 수 있고 더욱 가까이에서 캐릭터와 만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하나는 증강현실(AR)촬영이다. 메뉴를 통해 들어가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일곱 개의 대죄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크기와 방향, 위치, 표정, 의상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원작 게임을 플레이했지만 게임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AR기술을 적용한 게임은 거의 처음이다. 일곱 개의 대죄의 팬에게 완벽한 ‘덕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능이다.

이 외에도 일곱 개의 대죄는 원작이 일본에 있는 만큼 일본 성우들의 목소리도 지원한다. 일본 성우의 목소리로 설정해 게임을 플레이하면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물론 자막은 모두 한국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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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말 그대로 ‘원작’을 게임으로 담아냈다. 한번도 일곱 개의 대죄 애니메이션을 보지는 못했지만 게임 플레이만으로 원작팬이 될 것만 같다.

일본 만화의 감성과 한국 만화의 감성 사이를 오가는 부분은 다소 견디기 힘들었지만 지금까지 이만큼 제작한 게임을 보지 못했기에 재밌다. 일반적인 영웅 뽑기형 RPG와 달리 확률을 높이려는 모습도 보였고 과금 유도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전투 방식도 어렵지 않았다. 챕터1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며 대부분의 튜토리얼을 진행하고 각 영웅들의 스킬까지 모두 볼 수 있어 자동전투로 하고 싶은 마음마저 사라졌다.

일반적인 RPG와 차별화를 두려고 시도한 점, 다양한 볼거리를 만든 점,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그림체 등 다방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다만 마을, 주점 내에서 캐릭터의 시점 이동이 360도가 아니라는 점은 아쉽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연령제한이 12세 이상인데 이용자가 주점내에서 직접 술을 따르고 서빙하는 모습도 나와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원작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국내 게임사가 제작을 맡아 반신반의했던 반응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시작은 느낌이 좋다. 넷마블이 앞으로 어떤 콘텐츠로 원작팬들을 만족시키고 처음 원작을 접하는 이용자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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