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주항공은 메신저를 통해 다수 이용자들에 "제주항공이 중대발표를 하겠습니다"라는 사진과 함께 "지금 바로 네이버에 '제주항공 중대발표'를 검색해달라"고 알렸다.
그러나 연계된 홈페이지에는 14일 평일부터 주말(17일)까지 부산, 대구, 무안, 청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다수 노선이 특가 오픈했다는 이벤트 내용이 담겼다.
이날 '제주항공 중대발표'는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지만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깜짝 놀랐는데 그냥 할인행사였네요", "이벤트가 중대발표였다니" 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는 최근 아시아나 매각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항공 관계자는 "실시간 검색어만 보고 들어온 고객이라면 오해할 수 있겠지만 최저가 프로모션을 네이버와 진행할 것일 뿐"이라며 "현재 광고가 네이버에 연동되고 있어 낚시성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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