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정씨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공항 입국장에 도착하자 미리 법원에서 발부 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입국한 정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마약을 같이 했다는 의문의 여성은 누구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마약수사대로 들어갔다.
정씨는 지난해 서울 자택에서 과거 해외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이모 씨로부터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사서 3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 씨와도 한 차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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