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롯데카드 새 주인, 하나금융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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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롯데카드 새 주인, 하나금융 '유력'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20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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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1.75% 동결…성장률 전망 2.5%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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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본입찰이 마감됐다. 카드의 경우 당초 하나금융지주와 2파전을 예고했던 한화그룹이 불참하면서 하나금융의 인수가 유력해졌다.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동결했다.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2.5%로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주요 은행들은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했다.

앞으로 밤이나 주말에 문을 여는 은행 점포가 늘어난다. 계좌개설 후 20영업일 이내에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롯데카드·손보 본입찰 마감…한화그룹 불참

19일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의 본입찰이 마감됐다.

롯데카드의 경우 하나금융의 인수가 유력한 상황이다. 당초 하나금융과 2파전을 예고했던 한화그룹이 본입찰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롯데카드가 가진 내부 데이터가 매력적이라고 보고 인수를 검토했지만, 한화증권 등 그룹 계열사가 가진 자료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나카드는 자산규모 약 7조원, 시장점유율 8%로 전업계 카드사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롯데카드와 합병하면 단숨에 카드업계 빅3에 진입한다.

롯데손보의 인수 후보는 대만의 푸본그룹과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다. 롯데지주는 인수 후보자들의 조건을 비교해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1.75% 동결…성장률 전망 2.5%로 하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올해 세 번째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금리 전망과 일치한다.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돌아서면서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 동결 전망을 지속한 바 있고, 국내외 경기도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 인상과 인하 둘 중 어떤 방향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2.5%로 0.1%포인트 낮췄다. 1분기 중 수출과 투자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 주요은행 변동금리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은행연합회는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이 변동금리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17일부터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도 수수료가 내려간다. 은행권에선 이번 조치로 수수료가 담보대출(가계·기업 동일)은 0.2%포인트, 신용대출은 0.1%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인하 수준은 거래 은행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다른 은행들도 시스템을 정비하는 대로 변동금리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다.

◆ 밤·주말에 여는 은행점포 확대···개설 20일내 새 계좌 허용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소비자 간담회를 열고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먼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회사, 상가 중심의 탄력점포를 확대한다.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으로 방문 지점, 시간을 정하는 지점방문 예약제도 늘어난다.

대포통장 방지 차원에서 계좌개설 후 20영업일 이내에 새로운 계좌개설을 거절하는 관행은 없애기로 했다. 당국은 이를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관행으로 판단했다.

소비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주민센터를 활용해 휴면재산 찾기 서비스를 안내하고 신청 대행도 받기로 했다. 휴면재산 찾기 서비스는 주로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고령층·장애인과 자주 접하는 주민센터로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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