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품질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본사에 파견된 검사와 수사관들은 내부 문서, 전산자료 등 의혹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이번 수색에는 앞서 현대·기아차가 제작 결함을 숨겨왔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의뢰 건들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세타2엔진, 에어백 등 각종 차량 구성품에 결함이 있음을 앞서 인지하고도 이를 숨기거나 지연 공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국토부는 지난 2017년과 2016년에 현대·기아차가 차량 결함을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서울YMCA 자동차안전센터도 세타2엔진 결함을 숨겨왔다는 의혹을 들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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