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잔액은 617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9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증가 폭은 7조1000억원 증가한 2011년 이후 가장 작았다.
반면 정기예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정기예금 잔액은 668조4000억원으로 72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증가 폭으로는 95조7000억원 증가한 2010년 이후 가장 컸다. 정기예금 증가 폭이 수시예금을 웃돈 것도 2011년 이후 처음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예금 금리가 상승하다 보니 수익률이 높아진 정기예금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84%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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