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가계대출 2년 만에 최소…주택매매 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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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가계대출 2년 만에 최소…주택매매 둔화 영향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15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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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주택 거래가 줄어들며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2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은 828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1000억원 늘었다. 이는 2017년 1월(+1000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주택 매매가 둔화하는 가운데 겨울철 이사 비수기까지 겹치며 주택담보대출은 610조5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도 작년 2월(+1조8000억원) 이후 최소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00호로 전년 동월(1만호)의 20% 수준에 그쳤다. 다만 전세 자금 대출 수요는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1만3000호로 전년(1만호)보다 오히려 늘었다.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17조원으로 전달보다 1조5000억원 줄었다. 기타대출이 감소한 것은 2017년 1월(-7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설 상여금이 들어오고 부동산 관련 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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