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냉동면, 3개월만에 누적매출 4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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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냉동면, 3개월만에 누적매출 40억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17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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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냉동면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를 앞세워 출시한 HMR 냉동면 누적 매출이 12월 말까지 3개월간 40억원(소비자가 기준)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비비고 진한교자 칼국수' '비비고 얼큰버섯 칼국수' '고메 중화 짬뽕' '고메 나가사키 짬뽕' 등 4종이다.

지난해 11월에 월간 매출 11억원을 올린 데 이어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인 12월에는 22억원의 월간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그 동안 축적해온 냉동 HMR 제품에 대한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전문점 수준의 풍부한 고명과 깊은 육수, 쫄깃한 면발 등을 제대로 구현한 것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요리∙먹방 프로그램 등에서 대표 제품인 '비비고 진한교자 칼국수'가 노출되면서 소셜 미디어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그 동안 건면∙유탕면∙냉장면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면 시장에서 비비고∙고메 냉동면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냉동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00억원 수준으로 유탕면과 냉장면 시장에 비해서는 아직 작다.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냉동면 시장이 약 2조원 규모로 전체 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HMR 냉동면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내년까지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현 CJ제일제당 HMR냉장 누들팀장은 "비비고∙고메 냉동면의 성공은 우리나라 면 시장의 패러다임이 '간편하게 먹는 제품'에서 '맛있고 간편한 제품'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 냉동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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