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위기상황!' 물에 빠진 개미의 최후는? 현미경으로 바라본 곤충 '다크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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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위기상황!' 물에 빠진 개미의 최후는? 현미경으로 바라본 곤충 '다크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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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물에 빠진 개미의 행동을 관찰한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유튜브 채널 '다크게TV''나좀 구해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개미사육을 하면서 애집개미의 행동을 관찰한 독특한 시선의 영상이다.

몸집이 작은 개미에겐 작은 물방울도 치명적일 수 있다. 하나의 거대한 웅덩이가 되는 셈. '다크게TV'에 따르면 물의 표면장력 현상 때문에 몸집이 작은 개미는 물방울 등에 빠져 죽는 경우가 많다. 

영상은 한 작은 개미가 물방울에 갇혀 허우적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미 앞다리와 두 번째 다리가 모두 물에 붙어버린 위기 상황. 게다가 더듬이가 물에 빠져 있는바람에 도움요청 신호를 보내지도 못하고 있다.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여왕개미도 꿈쩍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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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져 버둥거리는 개미는 발버둥쳐보지만 몸이 하얗게 변하면서 사실상 죽어가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 보통 다큐멘터리라면 자연의 뜻이라며 그대로 두지만 '다크게TV'는 이 애집개미를 구조해냈다. 위기상황에서 벗어난 개미는 아직도 온 몸에 물이 묻어있어 다시 한 번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막이 생겨 자유로운 움직임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일개미는 곧 동료 일개미의 도움과 치열한 노력 끝에 온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냈고, 여왕개미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다크게TV'는 이 모든 순간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모습의 영상을 공개하는데 성공했다. 자막으로 세세한 설명을 해줘 곤충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교육적 활용은 물론 EBS 다큐프라임을 보는듯 작은 개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디테일함으로 어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크게TV'는 개미 외에도 곧 지렁이의 생태와 확대관찰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지렁이의 알 낳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 기존 시청자 외에도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다크게TV'는 유튜브 곤충과학 학습채널로, 마이크로의 작은 세상을 '다 크게 확대해서 보는' 채널이라는 의미다. 현미경으로 곤충·식물·사물을 관찰하는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나비와 개미 등 곤충들의 보기 힘들었던 모습은 물론, 도깨비바늘과 벨크로의 관계 등 생활에 밀접한 과학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 교육용으로도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보가 중심이 아닌, 정보공유가 중심인 '나는 유튜버다' 커뮤니티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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