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농성 426일' 파인텍 노사, 교섭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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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농성 426일' 파인텍 노사, 교섭 극적 타결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11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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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굴뚝 단식농성과 사측의 강경 발언 등으로 갈등을 빚던 파인텍 노사가 손을 맞잡았다. 노조의 굴뚝 위 고공농성 426일 만이다.

노사는 11일 전날부터 이어진 밤샘 교섭 끝에 협상을 타결했다. '스타플렉스(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은 이날 "노사간의 합의가 일단 타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장과 김옥배 부지회장, 강민표 스타플렉스 전무 등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20시간 넘게 밤샘 협상을 벌였다.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은 합의안 체결을 위해 각자 입장에서 한 걸음씩 물러섰다. 노조는 강경하게 요구하던 '모회사 고용 승계' 요구를 내려놨고, 회사 측은 절대 불가로 맞서던 '김세권 대표의 책임 명시' 부분을 양보했다.

파인텍 노사는 오는 7월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은 파인텍지회 조합원 5명을 업무에 복귀시키고 모기업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가 파인텍 대표를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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