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대한항공, 기내 모니터에 '동해' 대신 '일본해' 표기해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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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대한항공, 기내 모니터에 '동해' 대신 '일본해' 표기해 발칵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05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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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본사, 정보공개서에 상위 50% 필수품목 가격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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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땅콩 회항'에 이어 물벼락 갑질, 밀수 혐의까지 오너 일가의 비리로 이미지가 실추된 대한항공이 기내 모니터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앞으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직전연도에 가맹점주가 구입한 필수품목 중 구매대금이 높은 상위 50% 품목의 공급가격 상∙하한을 정보공개서에 공개해야 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유통업 매출이 증가했다.

◆ 대한항공, 기내 모니터에 '동해' 대신 '일본해' 표기해 발칵

'한국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이 일부 여객기 좌석 후면부에 부착된 모니터에 표시되는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보유 중인 보잉 B787-9 여객기 9대 가운데 7대에 이 같은 오류를 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종에는 동해의 영문명도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으로 표기돼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기종의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최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가 잘못된 지도를 사용한 점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대한항공의 국적기 자격 박탈을 요구해달라" "태극 문양과 '대한'이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글이 쇄도했다.

◆ 프랜차이즈 본사, 정보공개서에 상위 50% 필수품목 가격 알려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표준양식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9일까지 행정예고한다. 정보공개서는 가맹 희망자가 계약체결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담긴 문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4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규모 △주요품목에 대한 직전연도 공급가격 상∙하한 △특수관계인의 경제적 이익 △가맹본부 및 특수관계인의 판매장려금 수취 관련 사항 △다른 유통채널을 통한 공급현황 등을 정보공개서 기재 항목으로 추가했다.

직전연도 공급가격 공개대상 범위는 품목별 구매대금 범위는 구매대금 상위 50%에 해당하는 품목으로 규정했다. 예를 들어 가맹본부가 점주에게 100개 품목을 공급한다면 여기서 구입가격이 높은 순으로 50개 품목이 주요품목이 된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전원회의, 규제 심사 등을 거쳐 개정안을 공포할 계획이다.

◆ 대형마트서 일회용 비닐봉투 제공하면 과태료 최대 300만원

환경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지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5월 관계부터 합동으로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전국 대형마트와 큰 슈퍼마켓 등에서 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전국 대형마트 2000여곳과 매장 크기 165㎡이상 슈퍼마켓 1만1000여곳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는 완전히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일회용 비닐봉투을 제공하다가 적발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들 매장은 일회용 비닐봉투를 대신해 재사용 종량제봉투, 장바구니, 종이봉투 등을 제공해야 한다. 다만 생선, 고기 등 수분이 있는 제품을 위한 봉투는 사용 가능하다.

◆ "고맙다 블프, 광군제" 11월 유통업 매출 4.6%↑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해외 온라인 할인행사가 즐비했던 지난 1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이 0.5%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12.7%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6.5%)과 기업형슈퍼마켓(SSM, 1.4%) 매출이 증가했지만 대형마트(-2.8%)와 백화점(-3.9%)은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은 온라인판매중개(10.9%)와 온라인판매(17.5%) 모두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해외 온라인 할인행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할인행사를 강화한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판매는 비중이 큰 식품과 서비스 부문 매출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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