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초격차역량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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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 "초격차역량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02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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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월드베스트CJ 달성…우리 경쟁상대는 네슬레, DHL,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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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초격차역량을 바탕으로 획기적 성장을 거둬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인재원에서 열린 그룹 신년식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성장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경제도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런 순탄치 않은 경영 환경하에 '그레이트 CJ 플랜(GCP) 2020'을 향한 도전의 해인 2019년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그룹 사업 전반에 걸친 획기적 성장 △온리원(ONLYONE) 정신에 기반한 초격차역량 바탕으로 사업부문별 독보적 1등 지위 확보 △CJ 경영철학을 심화 등을 추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2030년까지 의미있는 세계 1등을 달성해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으로 진화하는 '월드베스트CJ'"라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네슬레(식품), DHL(물류), 디즈니(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글로벌 1등 업체"라고 언급했다.

월드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이다.

손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을 통해 압도적인 성과를 창출하자"고 격려하면서 "반듯한 '하고잡이형'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절실함'으로 무장해달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CJ그룹이 각 사업별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선두주자 지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미국 대형 식품업체 슈완스 인수로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CJ대한통운은 매출 신장과 함께 미국 대형 물류회사 DSC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CJ EMN은 '미스터 선샤인' 같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내놓으며 수출확대 등 성과를 냈고 '워너원'과 '아이즈원'의 성과 확대로 음악 지적재산권(IP) 기획∙제작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CJ CGV 역시 씨네앤포레, 스마트 시네마 등으로 진화와 혁신을 시도하며 글로벌 기반을 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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