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19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금감원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3625억원)보다 약 2%(약 70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올해 예산 역시 지난해보다 1.1% 삭감된 바 있어 2년 연속 삭감이다.
총예산 중 총인건비는 2104억원에서 2121억원으로 0.8%(17억원) 인상됐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과 같은 수준으로 인상률을 맞췄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1인당 급여는 약 9800만원, 성과급을 포함하면 1억400만원"이라며 "순수 인건비와 급여성 복리비 기준으로 계산하면 2% 인상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총예산 중 경비는 803억원에서 764억원으로 약 5%(39억원) 삭감됐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여비교통비(13억 삭감), 업무추진비(7억원 삭감) 등이 공공기관 대비 총액, 단가 모두 과도하게 높아 이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예산은 272억원에서 292억원으로 약 7%(20억원) 인상됐다. 검사 여비, 정보화 사업, 기업공시시스템(DART) 등과 관련된 사업예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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