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서는 네 명의 롯데 BU(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중 절반을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내년 봄에 임기가 만료되는 CEO만 10여 명에 달하는 만큼 실적이 부진한 일부 계열사는 수장 교체가 점쳐진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2∼10월 8개월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인사인 만큼 변화의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이 장시간 수사와 재판을 받을 동안에는 그룹 경영의 변화를 시도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었지만, 경영 전면에 다시 나선 만큼 인사를 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한 진용을 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경영실적 악화 등 대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유통 부문 계열사에 대해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인적개편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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