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은 17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경남제약 주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회사에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들께 죄송하다"면서 "회사는 올해 2월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이후, 지금까지 거래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심사에 앞서 회사의 경영 개선 노력과 성과들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며 "상장유지와 거래재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은 유감"이라며 "향후 더 적극적으로 준비를 해 최종적으로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 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4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경남제약의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사를 책임지고 경영할 우량 최대주주,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의 주요 이유"라며 "회사 측이 우량 지배주주를 유치하기로 경영 개선계획을 통해 약속했지만 실제로 바뀐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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