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올해 조선 수주목표 '132억 달러'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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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올해 조선 수주목표 '132억 달러' 조기 달성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3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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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본사 전경
▲ 현대중공업 본사 전경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우리나라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 2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총 6335억원 규모의 28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53척, 133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해 조선부문 목표인 132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가스선  40척, 유조선 56척, 컨테이너선 50척, 벌크선 4척, 호위함 2척, 카페리선 1척 등을 수주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호위함 2척은 해군의 2800톤급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FFG Batch-II) 중 7·8번함이다. 길이 122m, 폭 14m 규모에 최대 속력은 30노트(약 55.5㎞/h)다. 2020년 하반기에 착공돼 오는 2023년까지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특히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해 1단계 호위함보다 전투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수중 소음이 적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을 통해 대잠작전 능력을 강화했다.

현대중공업은 해군의 1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에 참여해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등 2300톤급 호위함 3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 4척, 3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 탐색개발(함정 기본설계) 사업 수행 등 해군의 1~3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0년 12월 한국 최초의 전투함 '울산함'을 건조한 이후 지금까지 총 80여척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는 국내 최다 함정 건조실적이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오랫동안 축적한 다수의 함정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수주한 최신형 호위함도 차질 없이 건조해 해군의 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2800톤급 호위함 조감도
▲ 2800톤급 호위함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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