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7일 계열사 CEO 연임 여부 결정…누가 살아남나
상태바
농협금융, 17일 계열사 CEO 연임 여부 결정…누가 살아남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0A8CA3D0000014BC5458C8C00006409_P4.jpe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 등의 연임 여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CEO 연임 여부를 확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최종 회의를 연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지난 1년 동안 실적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지난 3분기 기준 농협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93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1%나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6520억원)보다도 43.2% 높은 수준이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이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농협은행 출범 이후 첫 연임 은행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과 고태순 농협캐피탈 사장은 지난해 한차례 연임했기 때문에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특히 농협생명의 경우 3분기 누적 순이익 2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51억원) 대비 71.92%나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까지 겹쳤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년의 짧은 임기만을 수행해 연임 가능성도 있지만 농협손보 역시 3분기 실적이 28억원으로 전년 동기(265억원)보다 83.2%나 줄어드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된 점은 걸림돌이다.

한편 농협금융 이사회는 이와 별도로 사외이사 수를 현재의 4명에서 6명으로 늘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점검에서 다른 금융사와 비교해 사외이사 수가 적어 증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사외이사 증원안은 이달 안에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