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해 설비투자 4.4% 감소, 내년 6.3% 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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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올해 설비투자 4.4% 감소, 내년 6.3% 또 줄어"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1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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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올해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액이 작년보다 4.4% 감소한 181조5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11일 제기됐다.

산업은행은 10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국내 3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지난해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기저 효과와 업황 회복이 더뎌지면서 올해 말까지 설비투자액이 연초 계획했던 197조8000억원의 91.8% 수준인 181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산은은 올해 전체 설비투자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32.3%에 이를 정도로 편중돼 있어 반도체 공급 과잉과 OLED 전환 이후를 대비한 주도산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투자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실제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은 17.8%에 불과하다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분발을 촉구했다.

산은은 경기 변동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내년 설비투자도 올해보다 6.3% 감소한 170조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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