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무는 지난 1988년 한국 하이 패션계에서 여성복의 새시대를 열었다. 도식화된 의상 형태를 해체한 비정형적인 실루엣, 중성적인 디자인을 주로 선보였다.
무로부터는 박 디자이너의 지난 30년 동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패션 아카이브 전시다.
창조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데무의 무채색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구조미와 실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독창적인 디테일을 선보이는 해체주의 룩부터 절제됨을 볼 수 있는 미니멀 룩까지 선보인다.
데무 관계자는 "견고하고 진취적인 패션 철학을 시각적인 언어로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패션의 무한한 가능성과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명징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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