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만에 영업이익 8000억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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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만에 영업이익 8000억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23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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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익 8430억원…전년비 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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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 8000억원을 넘어섰다. 

GS건설은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0.3% 증가한 84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9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고 세전이익은 65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신규수주는 6조6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줄었다. 다만 4분기 해외와 국내에서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 연간 목표 11조4500억원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GS건설은 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29.6% 증가한 23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매출 성장세는 플랜트와 건축/주택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이끌었다. 3분기 누적 플랜트 매출은 3조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가 증가했다. 건축/주택사업 부문 매출도 5조4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은 10.2%로 전년 동기 -13.2% 대비 흑자 전환해 수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수익 증가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현금 흐름이 좋아지면서 차입금이 지난해 연말보다 1조5000억원 이상 줄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도 이뤄져 자본금은 270억원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322.8%에 이르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기준 249.6%로 떨어졌다. 부채비율이 2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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