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3200억 규모 일자리펀드 조성…중소·벤처기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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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200억 규모 일자리펀드 조성…중소·벤처기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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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은행권이 출연한 3200억원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일자리를 만드는 펀드가 4분기 중에 조성된다.

은행연합회, 은행권창업재단,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 같은 내용의 '은행권일자리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행권 일자리펀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4월 은행권이 발표한 5000억원 규모의 신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조성된다. 은행권은 재단에 3200억원을 출연하면 재단이 펀드에 출자해 한국성장금융이 펀드를 운용한다.

은행권 일자리펀드는 모태펀드(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영된다. 32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창업 기업, 기술 우수기업, 해외진출 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되 운용사가 구체적인 투자 대상을 제안하도록 창의성과 자율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일자리의 질적 개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운용사 위주로 제공하던 인센티브를 투자기업에도 줄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올 4분기 내 모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자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019년 1분기에는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일자리펀드는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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