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우리은행 지주사 수장으로 귀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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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우리은행 지주사 수장으로 귀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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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행장과 더불어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 '물망'
▲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금융지주사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이 지주사 회장 인선에 들어가면서 하마평이 무성하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내외부 인사 10여명이 회장후보로 물망에 오른 가운데 그동안 금융권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이름도 거론되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지주사 회장 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한다. 이후 다음달 23일 이사회 전까지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지주사 회장은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카드·보험 등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신상훈 사외이사가 조명받고 있다.

신 이사는 우리은행 사외이사로서 내부 사정을 매우 잘 알고 있고, 금융권 경험 또한 풍부하다.

신 이사는 1967년 산업은행에 입행한 후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자리를 옮겨 2003~2009년에는 신한은행장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신한금융지주 사장까지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손 행장이 취임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회장직을 겸임하는 것 보다 연륜과 경륜을 감안해 신 이사가 지주사 초기 1~2년 정도 조직을 안정화 시킨 후 손 행장으로 자연스럽게 권한을 이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상훈 사외이사는 겸직 문제도 해결하면서 지주사 초기 안정화를 위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지주사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주사 회장 후보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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