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신용조회회사 상반기 순익 21%↑…"인터넷은행 영업개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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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신용조회회사 상반기 순익 21%↑…"인터넷은행 영업개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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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국내 6개 신용조회회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영업개시에 따른 개인신용정보 조회 증가 영향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 신용조회회사의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90억원(21.1%) 증가했다. 6개 회사 모두 흑자였다.

이들의 영업수익은 3094억원으로 325억원(11.7%) 늘었다.

기업 신용조회회사 기술신용평가(TCB) 영업수익이 70억(22.3%) 증가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영업개시로 개인신용정보 조회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22개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22억원(19.4%) 감소했다. 겸업 업무 확대로 인건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채권추심회사의 영업수익은 3831억원으로 206억원(5.7%) 늘었다. 채권추심업에서 82억원(2.7%), 콜센터나 서류수령 대행 등 겸업 업무에서 97억원(24.4%) 각각 증가했다.

6개 신용조회회사와 22개 채권추심회사, 1개 신용조사회사를 모두 합한 29개 신용정보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억원(11.4%) 늘었다.

이들의 총자산은 1조598억원, 자기자본은 820억원으로 각각 413억원(4.1%), 347억원(4.5%) 증가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점포 수는 457개로 지난해 말과 같았고 종사자 수는 1만8275명으로 408명(2.3%)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실적 제고를 위한 과도한 추심행위가 나타날 수 있어 현장 점검 및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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