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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콘텐츠 대전] ③ 음원시장 뛰어든 KT와 LGU+…CJ ENM과 시너지 내나

2018년 09월 16일(일)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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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음원시장에서 콘텐츠 대전을 시작했다. 국내 음원시장은 케이팝(K-POP)의 약진과 한류를 타고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간 호시탐탐 음원시장을 노려온 이동통신 3사는 이번엔 콘텐츠를 앞세워 음원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와이파이(Wi-Fi), 5G,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음원업체들과의 합종연횡에도 분주하다. 이통3사가 음원시장에서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재주목받는 음원시장…음원업계와 손잡는 이통사

② 음원시장 강자 멜론과 바짝 쫓는 지니뮤직…격동의 음원업계

③ 음원시장 뛰어든 KT와 LGU+…CJ ENM과 시너지 내나

④ SKT, 업계 뒤흔든 지니뮤직 대항마 보여줄까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음원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최근 멜론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지니뮤직과 손을 잡고 자사의 기술을 음원 데이터베이스와 접목해 ‘눈으로 보는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 지니뮤직, CJ ENM은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보기술(ICT) 기술과 증강현실(AR), 5G 등 최신 기술로 실감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서비스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니뮤직의 1대 주주인 KT는 지분 35.97%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CJ ENM은 15.35%, 3대 주주인 LG유플러스는 12.70%를 갖고 있다.

지니뮤직은 콘텐츠 공룡이라고 불리는 CJ ENM을 2대 주주로 맞이한 이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니뮤직이 CJ ENM의 자체 제작 음원과 음반 유통을 모두 전담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크게 뛰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니뮤직이 오는 10월10일 엠넷 닷컴과 합병을 마무리하고 11월2일 신주 상장까지 마치면 카카오M의 점유율을 따돌리고 당초 제시한 업계 1위 목표를 연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대중음악 순위를 공개하는 가온차트 기준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M이 33%의 음원 점유율로 1위다. 지니뮤직은 10%, 엠넷 닷컴은 25%로 지니뮤직이 엠넷 닷컴과 합병할 경우 카카오M을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 

업계선 지니뮤직이 엠넷 닷컴 이용자들까지 모두 흡수할 경우 KT와 LG유플러스로의 이용자들의 유입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특히 KT와 LG유플러스는 양사의 ICT 기술, 지니뮤직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CJ ENM의 독보적 콘텐츠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니뮤직이 기업간거래(B2B) 음원 유통시장을 최다 점유하게 되면서 국내 음원시장의 콘텐츠 유통협상력도 늘어날 것”이라며 “대주주인 KT, LG유플러스, CJ ENM까지 주주로 맞이하면서 사업영역 확대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현재 자사의 기술을 제공하며 지니뮤직의 음악 콘텐츠 제작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먼저 지니뮤직 전체 가입자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케이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디오, 음원 서비스 시장이 떠올랐고 AI 스피커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양사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전체 가입자들의 개인 취향을 세분화하고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기가지니, LG유플러스는 클로바를 이용해 이용자들에게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국내외 완성차업체와 협업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IVI 서비스는 차량의 통신제어장치를 통해 도로상황, 운행정보는 물론이고 탑승자의 음악 취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악을 제공하는 공감형 AI 서비스다.

KT, LG유플러스, 지니뮤직은 국내외 완성차량업체와 협업해 오는 2019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KT와 LG유플러스가 통합해 서비스하는 ‘원내비(One Navi)’에는 누구나 음악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오픈형 SDK(Software Development Kit)가 적용됐다.

큐레이션, 음원 플레이어 기술 등을 공개하고 서드파티(3rd Party)를 비롯한 기업간 거래(B2B) 사업자들이 음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KT, LG유플러스, 지니뮤직, CJ ENM 연합의 음원 콘텐츠 시장의 승산은 눈앞에 있는 수익성보다 서비스를 얼마나 확대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한다.

국내 음원플랫폼 사이에서의 경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애플뮤직 등 해외 음원플랫폼과 경쟁에서 밀리면 승리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곽규태 순천향대학교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는 “향후 외국기업과 제휴를 맺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며 “초기에 승부를 볼 수 없는 사업인 만큼 이용자들이 여러 서비스를 따져보기 시작하면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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