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850억원 규모 2년 만기 공모채 발행…이자율 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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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850억원 규모 2년 만기 공모채 발행…이자율 3.819%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13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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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현장.
▲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현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13일 2년 만기 85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채의 이자율은 3.819%로 올해 발행한 공모채 중 가장 낮다. 

한화건설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226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으며 4.5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한화건설은 발행금액을 850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개별민평금리보다 0.75% 낮은 이자율로 공모채 발행을 확정했다. 

한화건설은 앞서 지난 4월 4.180%의 이자율로 1.5년 만기 공모채를 발행했다. 6월 공모채 발행에서는 4.121%로 낮췄다. 이번에는 만기를 반년 늘린 2년 만기 공모채를 발행했음에도 3% 후반대 진입에 성공하면서 향후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화건설은 공모채 발행에서 이자율을 대폭 낮출 수 있었던 이유로 올해 개선된 실적과 이라크 신도시 사업 매출 증가 등 향후 기대감을 꼽았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중동지역 해외플랜트의 손실을 대부분 선반영했으며 올해는 상반기 기준 1699억원의 영업이익과 15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특히 핵심 해외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이라크 내전종결과 유가 상승 등으로 정상화됨에 따라 한화건설은 올해 공사대금으로 청구한 약 5400억원(4억7800만 달러)를 전액 수령하는 등 사실상 미수금 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에는 7000억원, 2010년에는 1조원까지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은 앞으로도 견고한 실적과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의 신뢰를 쌓아 신용등급 상향 등 회사 신인도를 한층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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