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전국 33개 현장서 '장비접근경보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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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전국 33개 현장서 '장비접근경보시스템' 운영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12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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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전국 33개 현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장비접근경보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국내 모든 현장에 적용한 것은 업계 최초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건설장비와 첨단IT 기술이 결합한 신개념 안전관리기법이다. 건설장비에 설치한 '전자태그(RFID) 수신기'와 작업자의 안전모에 부착한 '전자태그 스티커'가 양방향 무선통신을 해 상호 거리가 7.5m 이하로 좁혀지면 경고 알람을 울린다. 

또한 전자태그 수신기 1대당 다량의 전자태그 스티커와 동시에 통신할 수 있다. 적외선이나 초음파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인식률 또한 높다. 그만큼 정확하다는 의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활동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시스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IoT 안전모 시스템'은 타워크레인의 설치·해체·상승 작업 시 장비전문가가 타워크레인 작업지휘자, 검사원, 작업팀장의 안전모에 부착된 카메라와 통신장비를 활용해 모든 작업 상황을 밀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타워크레인에서 작업하는 근로자 외에는 작업진행 상황에 대한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상황파악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영상·음성통화를 하며 실시간으로 고위험 작업을 집중 모니터링함으로써 즉각적으로 위험요인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IoT 안전모 착용자가 놓치는 촬영 사각지대는 '타워크레인 혼합형 블랙박스'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타워크레인 주요 구조부에 총 4대의 CCTV를 설치해 작업상황을 전방위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타워 상부에 설치된 작업 컨트롤 시스템으로 타워크레인의 기울기, 고도, 풍속 등을 실시간을 계측한다. 이를 통해 모든 작업을 빈틈없이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지침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현재 울산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수암' 신축현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실효성 검토 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본사와 현장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신뢰가 쌓일 때 안전의식도 더욱 고취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ICT 기반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과 공정에 대한 밀착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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