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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은행 이자 장사로 상반기 20조원 챙겼다

카드사 상반기 순익 30% 이상 급감…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파

2018년 08월 18일(토)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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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카드업계는 같은 기간 순이익이 30% 이상 급감하며 시름에 빠졌다. 앞으로 여행자보험 가입서류가 기존 20장 내외에서 5장으로 줄어 여행자보험 가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가 ING생명 인수를 두고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최종 인수 가격을 두고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은행 상반기 이자이익 20조원…작년보다 9.5% 늘어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순이익이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4.0%) 늘어났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자이익이 순익 상승을 견인했다. 이자이익은 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9.5%)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2104조3000억원)이 6.0% 늘어났고,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2.01%→2.08%)가 확대되면서 순이자마진(NIM·1.67%)이 0.06%포인트 올라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손 비용(1조원)도 신규 부실이 줄고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1조7000억원(-61.8%) 감소했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4조6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33.4%) 줄었다. 올해는 일회성 주식매각이익 효과가 사라졌고, IFRS9 시행으로 유가증권 매매 순익(1000억원)이 1조3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 카드사 상반기 순익 30% 이상 급감…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파

금융감독원은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비씨, 하나, 우리, 롯데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96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4524억원) 줄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55.3%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현대카드(40.8%), 하나카드(31.3%), 비씨카드(23.0%), 롯데카드(10.8%), 삼성카드(9.0%)가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만 각각 9.8%, 9.2%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이는 작년 상반기 카드업계 이익이 전년 대비로 35.2%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금융당국이 소상공인을 위한 가맹점 수수료율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린 점이 컸다.

지난달 말 소액결제 업종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포함해 2007년부터 최근까지 가맹점 수수료율이 모두 11번 인하됐다. 금융당국은 올해 연말 적격비용 산출 때 추가로 수수료율을 인하하겠다고 예고했다.

◆ 여행자보험 가입 간편하게…서류 20장→5장 간소화

금융감독원은 오는 4분기부터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를 통합하고 그 내용과 절차도 간소화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여행자보험 상품을 권유할 때 제시하는 상품설명서와 상품을 청약할 때 내놓는 보험계약청약서를 통합청약서로 합치기로 했다. 상품설명서 내용 중 여행자보험과 관련이 적은 사항은 통합청약서에서 빼되 유용한 정보는 추가한다.

금감원은 통합청약서를 사용하면 보험계약청약서(3~5장)와 상품설명서(15~18장)를 5장 내외의 통합청약서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필서명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올해 4분기에 통합청약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 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협상…최종가격 막판 조율

지난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MBK파트너스의 ING생명 지분 59.15%를 인수하기로 하고, 최종 인수 가격을 막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매각 가격은 2조4000억원이지만, 신한금융의 인수 희망 가격은 이보다는 3000억원 가량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가격 협상이 잘 이뤄져 M&A가 예상대로 마무리되면 보험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자산 규모가 각각 30조원 수준인 신한생명과 ING생명이 합치면, 자산 규모 4위인 NH농협생명(64조원)과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KB금융에 1위 금융그룹 자리를 뺏겼던 신한금융도 ING생명 인수 후엔 업계 1위 자리를 다시 꿰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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