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완료 기일 못 지킨 BMW, 정부 등쌀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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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완료 기일 못 지킨 BMW, 정부 등쌀에 '분주'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14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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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정부가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리콜대상 차량에 '운행 중지' 명령을 내리자 BMW가 급히 후속 대책을 내놨다. 당초 BMW는 14일까지 안전진단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기한 하루 전인 13일 자정까지 리콜대상 차량 10만6000대 중 7만9000대가 안전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5000대 가량이 예약 대기 중이다.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고객에게는 조속한 진단을 권장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BMW는 안전진단 미실시 고객 중 휴가나 국외체류, 주소지 변경, 폐차 등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는 고객 1만명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신금융협회, 중고자동차매매조합, 렌터카사업조합 등에 협조를 구하는 중이다.

진단 완료 기일이었던 이날 이후에도 안전진단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5일 휴일근무를 실시하고 16일부터는 평일 오후 10시, 주말 오후 4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MW의 이번 조치는 앞서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리콜 사태에 임할 것을 촉구한 데 이어 단행됐다.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시장, 군수 등 지자체장에게 BMW 진단 대상 차량의 고객이 의무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도록 하는 명령을 발동할 것을 요청했다. 점검받지 않은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조치도 명령 사항에 포함시켰다.

BMW 관계자는 "정부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마지막 고객 한 명까지 책임지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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