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테클라 BIM 어워드서 최우수상 수상…"국내 건설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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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테클라 BIM 어워드서 최우수상 수상…"국내 건설사 최초"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16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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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타워 72~76층 BIM 모델
▲ 롯데월드타워 72~76층 BIM 모델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지난달 29일 열린 '2018 테클라 아시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BIM 활용사례로 이번 수상을 이끌어냈다.

BIM은 3차원 기반의 건축물 설계 및 시공 정보 모델을 의미한다. BIM은 기존 2차원 기반의 설계 방식으로는 힘들었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 정보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가능하도록 해 설계와 시공의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BIM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테클라(TEKLA)다.

아시아 BIM 어워드는 테클라 공급업체인 트림블사(Trimble)가 2년마다 주최하는 대회로 한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아시아 BIM 어워드에서는 총 6개국 18개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온라인 공개 투표와 7개국 BIM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어워드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 건설산업의 선진화와 BIM활용의 확산 장려를 위해 성공한 프로젝트의 사례를 공유하고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이 어워드에서 아시아 지역 1위를 수상하면 글로벌 BIM 어워드로 진출할 수 있다.

이번에 1위를 차지한 롯데건설의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6층 ~ 지상 123층으로 세계 5위, 국내 1위의 초고층 건축물로서 그 규모만큼이나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 시스템을 갖고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의 다양한 시설과 초고층 구조물의 복잡한 설계를 고려해 공사 초기부터 테클라를 활용한 BIM모델을 구축했다 

그 결과 공사 난이도가 높은 초고층 골조공사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마쳤고 공사기간까지 단축했다. 그 밖의 마감, 기계설비, 장비 시공에도 BIM 활용을 확대하여 공사품질을 높이고 재작업률을 감소시켰다.

또한 롯데건설은 현재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전면시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G-Square 등 다수 프로젝트에 BIM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프로젝트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초고층 시공능력뿐 아니라 대형프로젝트에서의 BIM 운영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 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롯데건설이 진행하는 전 프로젝트에 BIM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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