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오리온 '포카칩', 누적매출 1조4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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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오리온 '포카칩', 누적매출 1조4000억원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12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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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포카칩'이 국내 누적매출액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1988년 7월 처음 출시된 포카칩은 지난달까지 17억 봉지가 팔려나갔다. 30년 동안 1분에 100봉 이상씩 팔린 셈이다.

그 동안 사용한 감자의 개수는 약 22억개에 달하며 이는 10톤 트럭 4만대 분량에 해당한다.

오리온은 1980년대 후반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던 생감자칩이 국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포카칩을 출시하게 됐다.

포카칩은 당시 밀가루로 만든 스낵이 대부분이었던 제과시장에서 생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과 특유의 바삭한 식감으로 '생감자칩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1994년에는 감자스낵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고, 2012년에는 감자스낵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해 생감자칩에 최적화된 원료 감자 품종을 개발하고, 계약재배 농가를 위한 영농기술을 보급해왔다.

오리온 연구원들은 해마다 감자 작황에 따라 제품의 두께를 미세하게 조정하며 최고의 맛을 구현해내고 있다.

포카칩은 '오스타'(O′Star)라는 이름으로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현지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30년간 변함없이 포카칩을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원칙 아래 고객, 감자농가, 오리온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제품 혁신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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