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414만7000건, 거래액은 1766억89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7.8%, 20.9% 증가했다.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등장해 꾸준히 급성장했다.
서비스별 일평균 거래액은 간편결제가 1000억3600만원, 간편송금이 766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각각 10.4%, 38.2% 늘었다. 이용건수는 간편결제가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한 309만건, 간편송금은 23.1% 늘어난 105만7000건이었다.
간편결제·송금 시장이 급성장한 데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최신 결제 단말기 보급이 늘었고, 주요 업체와 시중 은행과의 계좌 연계가 편리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 LG, 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용하면서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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