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노조 "비정규직 제로 선언, 협력사 채용비리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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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노조 "비정규직 제로 선언, 협력사 채용비리로 이어져"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22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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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직원 확대 방침이 도입되면서 협력사 채용비리 의심사례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나타났다.

한국노총 산하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는 22일 일부 협력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이 다양한 유형의 채용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노조에 따르면 협력사 A사에서는 현장소장의 아들 2명과 조카 5명 등 친척들이 회사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이들이 취업한 시기가 인천공항의 '정규직화 선언' 이후인 점을 의심했다.

인천공항은 앞서 작년 12월 비정규직 노동자 1만여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한다는 내용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같은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을 기대한 협력사들이 채용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정규직 노조는 자체적으로 받은 제보를 통해 이번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공사에서는 해당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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