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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명가’ 아모레퍼시픽, 생활용품에 집중하는 이유는

‘메디안 사태’ 후 신뢰 회복 안간힘…바디∙샴푸도 색다른 시도

2018년 06월 22일(금)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아모레퍼시픽이 치약, 바디 등 생활용품 부문
▲ 아모레퍼시픽이 치약, 바디 등 생활용품 브랜드의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최근 치약, 바디, 헤어케어 등 생활용품군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다각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면서 LG생활건강, 애경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7월 새롭게 론칭한 치약 브랜드 ‘플레시아’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모델로 발탁해 구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울 상수역 인근에 팝업스토어를 개설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플레시아는 천연유래 성분을 97% 이상 함유한 자연주의 덴탈케어 브랜드를 표방한다. 설페이트 계면활성제,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타르색소 등 8가지 성분을 배제하고 모든 제품 패키지에 전 성분을 공개한다.

아모레퍼시픽이 이처럼 안전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2016년 9월께 불거진 치약 성분 문제로 점유율과 소비자 신뢰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당시 ‘메디안’ 제품 11종에서 가습기살균제 원료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함유된 것이 적발돼 파장이 일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2016년 1∼4월 26.3%에 달했던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9.4%까지 떨어져 3위로 내려 앉았다.

플레시아가 출시 3개월만에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선전한 결과 지난해 연간 점유율은 12.4%로 회복됐지만, 2위 애경산업(23.4%)에는 못 미쳤다.

‘페리오’를 보유한 부동의 1위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히말라야 핑크솔트 치약’을 새롭게 출시하고 최근 중국 진출까지 확정 지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치약시장 반등을 노리는 한편 1위를 점하고 있는 바디와 헤어케어 시장에서도 색다른 시도를 꾀하고 있다.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는 롯데제과와 손잡고 올리브영 한정으로 립밤, 선스틱, 수딩젤 등 이색 제품 9종을 내놨다. 빙과 제품인 ‘죠스바’와 ‘스크류바’ ‘수박바’가 연상되는 향을 담은 게 특징으로 패키지 디자인도 그대로 차용했다.

지난 2016년 4월에는 천연유래 성분과 색다른 재료를 사용한 샴푸 브랜드 ‘프레시팝’을 론칭했다. 기존 ‘미장셴’ ‘려’ ‘아모스프로페셔널’ 등의 라인업과 차별점을 두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가성비’ ‘가심비’ 소비뿐 아니라 ‘취향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어 콘셉트를 다양화하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플레시아는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반응이 괜찮고 메디안도 남성용 치약을 내놓는 등 치약 시장에서 선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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