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요공시] 우리은행 "내년 초 출범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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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 우리은행 "내년 초 출범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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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잇따른 반대 권고에 결국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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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우리은행은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주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유력 기관들의 반대 권고가 잇따르자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했다.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 및 폴루스홀딩스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및 글로벌 합성의약품 개발/생산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폴루스와의 합병 추진을 결정했다.

◆ 우리은행 "내년 초 출범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 추진"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답변 공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경영효율성 제고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주사 전환 필요성, 효과, 절차 및 관련 고려사항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 결과,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주체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향후 성장동력, 주가, 배당 측면에서 모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현 은행체계에서는 자기자본의 20% 까지만 자회사 출자가 가능해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의 확대가 제한돼 있었으나 금융지주회사로 전환시 출자한도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증권, 자산운용 등 다양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일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 호조 및 배당성향 등을 감안할 때 올해와 2019년 예상시가배당수익률은 각각 4.3%, 4.7%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현대차그룹, 잇따른 반대 권고에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했다. 지난 21일 현대모비스는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계획안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모듈사업부문 및 AS부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현대글로비스 주식회사에 흡수합병하는 방식의 분할∙합병을 결정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분할합병계약서에 대해 반대의견을 권고하고 그에 따른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한 결과 주주총회 특별결의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 및 분할합병의 거래종결 가능성이 불확실해졌다"며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방안의 보완 등을 포함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분할합병계약 제14조 제1항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와 사이에 분할합병계약에 대한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 폴루스바이오팜, 폴루스와 합병 추진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 및 폴루스홀딩스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및 글로벌 합성의약품 개발/생산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폴루스와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폴루스바이오팜과 폴루스는 양사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 시기와 방법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폴루스바이오팜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글로벌 합성의약품 개발·생산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합성의약품 회사 인수합병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약 2500억원이 투입돼 경기도 화성에 건설 중인 폴루스의 바이오시밀러 신공장은 1세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생산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 동양생명, 5400억원 규모의 해외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

동양생명은 지난 21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최대 5억달러(약 54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제도변화(IFRS17 등)에 대비한 재무건전성의 선제적관리로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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