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북미회담 무산으로 증시 단기 충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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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북미회담 무산으로 증시 단기 충격 불가피"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5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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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증권가는 25일 북미 정상회담 취소로 인한 국내 증시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우지수는 장중 20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국제유가 또한 1% 넘게 하락한 반면 금 가격은 1% 이상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채권금리는 3%를 하회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목할 변수로 원/달러 환율을 꼽았다. 

그는 "최근 신흥국 위기설에도 원화 약세 압력을 제어해줬던 남북 평화 무드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외국인 수급 이탈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대북 관계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관련 주가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대북 관계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4~5월 남북경협주가 북미 정상회담의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만큼 이들 주식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북한 비핵화·시장 개방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추격 매도보다는 조정 후 저가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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