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오늘 감리위 2차 회의 대심제
상태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오늘 감리위 2차 회의 대심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0A8CA3D000001548E27F1C60001D064_P4 (1).jpeg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감리위원회 2차 회의가 25일 일반 재판 형식의 대심제로 열린다.

감리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학수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심제 형태로 열린다. 대심제에서는 조사 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동시에 출석해 의견진술을 한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양 측 의견을 개진함에 따라 열띤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첫 감리위 직후 삼성바이오 측은 바이오젠이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 의사를 표명했다는 서한을 받았다는 공시해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금감원은 최근 바이오젠의 콜옵션 관련 공시가 과거 회계처리 변경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콜옵션 행사가 일어나지 않을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표이사 해임 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60억원 부과 등의 제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위가 이날 2차 회의에서 결론을 낼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안에 감리위를 마무리 짓고 내달 7일 예정된 증선위에서 안건을 처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양측의 공방이 치열할 경우 감리위는 한 차례 더 논의에 들어갈 수도 있다. 

과징금이 5억원이 넘을 경우 증선위 의결 이후에도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한 번 더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