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하겠다"
상태바
KT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하겠다"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4일 14시 3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180524141105.jpg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공기질 향상 프로젝트 '에어맵 코리아'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T는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 7개월 간 추진된 'KT 에어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9월 KT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KT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날 현재까지 보유 중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과 6대 광역시 내 1500개소에 공기질 관측망 구축을 완료했다.

KT는 통신주 450만개, 기지국 33만개, 공중전화부스 6만개 등 500만개의 IC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생활공간 위주로 설치된데다 사람이 호흡하는 지상 10m 이내에 위치해 실질적인 공기질 측정에 적합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공기질 관측망은 인구를 기준으로 전 국민의 약 5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유아와 노인 등 미세먼지 민감 계층이 많은 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랜드마크에 설치돼 미세먼지 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1분 단위로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 '에어맵 플랫폼(Air Map Platform)'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전국 1500곳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장비가 실시간 전달하는 데이터를 수합하고 분석한다. 미세먼지를 비롯해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 등 5가지 항목을 진단할 수 있다.

KT는 에어맵 플랫폼에서 전달하는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공기질 측정장비를 관리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에 전국 공기질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이 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면서 장애가 발생될 경우 전국에 구축된 KT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보수 체계와 연계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향후 KT는 에어맵 플랫폼 운영을 통해 확보한 공기질 데이터를 정부에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이 데이터가 정부에서 운영 중인 미세먼지 관측망을 통해 수집한 공기질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정부와 협의를 거쳐 스마트폰 앱 형태의 '미세먼지 포털'을 연내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앱을 통해 정부의 미세먼지 관측망 데이터와 KT의 미세먼지 측정값을 융합한 공기질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IoT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