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2관왕 올라
상태바
SK텔레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2관왕 올라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4일 14시 3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텔레콤 연구원들이 2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한 모습. 이동기 연구원(왼쪽)과 최우용 연구원(오른쪽).
▲ SK텔레콤 연구원들이 2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한 모습. 이동기 연구원(왼쪽)과 최우용 연구원(오른쪽).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SK텔레콤이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네트워크 가상화 어워즈(Network Virtualization Awards)'에서 'T-마노' 플랫폼으로 2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수상 부문은 '최고의 가상화 솔루션'과 '가장 성공적인 상용화' 부문이다.

네트워크 가상화 어워즈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 '케이넷(Knet)365'와 '인포마(Informa)'가 공동 주관했다.

이들 기관은 기술 수준이 높거나 가상화 기술 상용화 속도가 빠른 회사를 선정해 10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올해 어워즈에는 전세계 39개 업체가 수상 후보에 올랐다. 이 중 통신사는 SK텔레콤과 미국 버라이즌 등 2개사가 포함됐다.

네트워크 가상화는 이동통신용 물리 장비를 범용 정보통신(IT) 장비로 대체하고 각종 통신기능을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가상화 장비에 신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대규모 시설 공사 없이도 통신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과거에는 디지털 음악을 듣기 위해 'MP3플레이어'라는 전용 기기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앱(소프트웨어)으로 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다.

SK텔레콤의 T-마노는 가상화 장비·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조정으로 지역별 음성·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T-MANO'를 자체 개발해 지난해 7월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 향후 5G 네트워크에도 기본 적용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이번 어워즈 수상을 통해 SK텔레콤의 앞선 네트워크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며 "5G 시대에 가상화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하고 5G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