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베트남에 V커머스 콘텐츠 제작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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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베트남에 V커머스 콘텐츠 제작센터 세운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4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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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월 1000편 콘텐츠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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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7월 출범하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법인인 'CJ ENM'이 베트남에 비디오커머스(V커머스) 콘텐츠 제작 센터를 세운다.

V커머스는 영상(Video)과 상업(Commerce)의 합성어로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짧은 동영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상거래를 뜻한다.

CJ오쇼핑은 CJ ENM이 7월 초 베트남 호치민에 'DADA스튜디오 베트남'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의 인프라를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CJ오쇼핑과 CJ E&M은 개별적으로 전개하던 디지털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를 꾀하기 위해 DADA스튜디오 베트남을 구축하게 됐다.

CJ오쇼핑은 지난해 3월 V커머스 콘텐츠 제작사 'DADA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월 200개의 상품 리뷰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국내외에 유통해왔다.

CJ E&M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 네트워크 '다이아 티비'(DIA TV)를 보유하고 있다. 엠넷(Mnet)의 디지털 채널 'M2'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음악 콘텐츠로 구독자 710만명을, 온스타일(OnStyle)의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온스타일'은 1534 여성 타깃 콘텐츠로 구독자 410만명을 확보했다.

CJ오쇼핑과 CJ E&M 합병법인은 각각의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융합한 사업모델을 세우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V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DADA스튜디오 베트남은 내년 상반기 정상 가동할 예정으로 한 달에 1000편의 V커머스 콘텐츠를 생산∙유통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최대 수준의 동영상 제작역량(국내 200편+베트남 1000편)을 갖춤으로써 광고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e커머스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DADA스튜디오 베트남이 제작한 V커머스 콘텐츠 속 상품을 직접 유통할 수 있는 판매 채널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남아 2위 e커머스 업체로 꼽히는 'Shopee'의 말레이시아 몰에 'DADA Beauty mall' 개설을 준비 중이다.

김도한 CJ오쇼핑 미래성장본부 상무는 "그 동안 CJ오쇼핑과 CJ E&M은 DADA스튜디오, DIA TV 등을 통해 총 1억8000만여명의 국내외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각자의 영역에서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키워왔다"며 "급성장 중인 글로벌 V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병 후에는 양사의 디지털 콘텐츠 및 채널 역량을 총동원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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