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아이코스 담뱃갑에도 '발암 위험' 경고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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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아이코스 담뱃갑에도 '발암 위험' 경고그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19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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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옥시 사태? '라돈 침대' 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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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발암 위험을 알리는 경고그림이 붙게 된다.

대진침대 제품에서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카레, 컵라면, 시리얼 등 간편 식품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그룹 조양호∙조원태 부자가 계열사인 진에어에서 공식 직함이 없음에도 지배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 아이코스 담뱃갑에도 '발암 위험' 경고그림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BA코리아의 '글로', KT&G의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오는 12월 23일부터 경고그림이 부착된다.

보건복지부는 관련 법을 개정해 전자담배용 1종과 일반 궐련담배용 10종의 경고그림의 수위를 높였다. 흡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켜 경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암 세포 사진 1종이 들어간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궐련과 유사한 특성이 있으며 연기에서 발암물질이 여전히 검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니코틴에 중독, 발암물질에 노출'이라는 경고문구도 들어간다.

복지부는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7월 3%에서 지난 2월 8.6%까지 상승함에 따라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 제2의 옥시 사태? '라돈 침대' 파문 일파만파

이달 초 대진침대가 판매한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부처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 형태의 1급 폐암 유발물질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는 라돈 침대 논란과 관련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소집했다.

특조위는 "대진침대에 사용된 '모나자이트' 등 자연방사능을 방출하는 희토류 광물질이 침구에 사용돼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라돈 침대 사태는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모나자이트의 유통경로를 파악해 이를 원료로 쓴 다른 생활밀착형 제품을 조사하기로 했다. 또 다른 음이온 방출 제품의 성분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조사한다.

아울러 대진침대 중 다른 모델에 대해서도 시료를 확보해 라돈 등에 대한 연간 피폭선량을 검사할 방침이다.

◆ "장 보기 겁나네" 카레∙컵라면∙시리얼 가격 급등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카레∙컵라면∙시리얼의 전월대비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카레는 4.3%, 컵라면은 2.2%, 시리얼은 2.0%씩 가격이 올랐다. 간장과 냉동만두는 1.5%씩, 즉석밥은 1.2% 인상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경우 콜라, 즉석밥, 설탕의 몸값 상승이 두드러진다. 콜라는 11.9%, 즉석밥은 8.1%, 설탕은 6.8%, 어묵은 5.8% 비싸졌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 11만9127원 △기업형슈퍼마켓(SSM) 12만2517원 △백화점 13만2163원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백화점보다 11.6%, SSM보다 4.6%, 전통시장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 한진家 조양호∙조원태 부자, 진에어 불법지배 의혹

'갑질' 의혹으로 거센 퇴진 압박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이번에는 '진에어 불법 지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사장이 권한 없이 진에어를 불법적으로 지배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국토부는 조씨 부자가 공식 직함이 없는 상태에서 총 75건의 진에어 내부 서류를 결재한 사실을 파악했다. 서류는 2012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6년간 작성됐지만 조양호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은 지난 3월23일이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조원태 사장도 직책이 없는 기간에 간간이 진에어 결재 서류를 확인했고,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진에어 대표이사와 조원태 사장이 협의를 거친 흔적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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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18-05-19 22:39:29
아니 뭐 기사가 이리 읽기가 어려워.
키워드 잡으려고 별 생지랄쳤는데 내용은ㅋㅋㅋㅋㅋ진짜 개잡류찌라시보다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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