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술집 '직원은 줄고 알바는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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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술집 '직원은 줄고 알바는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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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올해 인건비 인상, 외국인 여행객 감소 등의 여파로 식당과 술집에서 일하는 상용 근로자 수가 수년 만에 감소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4분기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식점 및 주점업에 종사하는 상용 근로자(고용 계약 기간 1년 이상 또는 고용 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정규직)는 전년 동기 대비 1598명(0.2%) 줄었다.

이런 감소는 분기(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2010년 4분기(-363명) 이후 29분기(7년 3개월)만이다.

이에 반해 이 업종의 임시일용 근로자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94명 늘었다. 임시일용직이 늘어난 것은 작년 1분기에 이어 4분기 만이다.

숙박업의 경우 작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상용 근로자가 줄었다. 감소폭은 작년 4분기 7420명으로 저점을 찍었고, 올 1분기에는 1617명 감소했다.

사업지원서비스업 역시 올해 1분기 상용근로자가 1만1595명 줄어 2013년 2분기 이후 19분기 만에 감소했다. 반면 사업지원서비스업의 임시일용 근로자는 올해 1분기 3078명 늘면서 2015년 4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음식점 및 주점업의 경우 최근 생산지수가 좋지 않았고 외국인 여행객이 감소한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고, 사업지원서비스업의 경우 정규직 전환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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